기자명 최인철
  • 입력 2016.09.26 10:55

이학영 더민주 의원, "금융감독원 조사 나서야"

[뉴스웍스=최인철기자] 저축은행별 가계용신대출 금리가 최저 6.3%에서 최고 29.5%까지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위 30개 저축은행의 16년 6월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최저 6.3%에서 최고 29.5%로 금리차이를 나타냈다.
2016년 6월기준 상위 30대 저축은행의 총 대출금액은 30조여원으로 23%인 7조여원이 가계신용 대출이다. 금리 수준을 살펴보면 오에스비저축은행이 29.5%로 가장 높았고 고려저축은행 28.8, 예가람저축은행 28.7, 웰컴저축은행 28% 등의 순이었다. 
NH저축은행이 6.3%로 시중은행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고 있어 가장 낮은 금리로 서민대출을 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저축은행들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부업자의 이자율 제한인 27.9%를 넘는 이자로 대출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학영 의원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어떤 이유로 널뛰기 현상이 일어나는지 금감원에서 즉각 조사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이번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의 서민대출 상품에 대해 약탈적 대출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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