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0.10 14:26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올해 전국 공공택지 공급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앞서 ‘8·25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조절하겠다는 정부 발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가을(10~11월) 전국 공공택지에는 74곳에 공동주택(공공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6만197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장 많은 2만3442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세종 9106가구 ▲경남 5951가구 ▲울산 4408가구 ▲인천 4371가구 ▲강원 3146가구 ▲대구 2975가구 순이다.

한편 올 한해 공급되는 공공택지 총 물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전국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지난해(12만9000가구)의 58% 수준인 7만5000가구일 것으로 보인다. 임대물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분양물량이 절반 넘게 줄었다. 임대 2만6000가구(3000가구↓), 분양 4만9000가구(5만700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다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하남감일지구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인천에는 최근 분양을 재개한 영종하늘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는 이달 금강주택이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ΙΙ' 1304가구를 공급한다. B-6블록에는 신안이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총 800가구를 분양한다.

하남감일지구에는 내달 LH가 '하남감일 스윗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하남감일지구 첫 분양단지로 총 934가구 규모다. 영종하늘도시에는 A59블록에 한신공영이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총 562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에 물량이 쏠린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에 '캐슬파밀리에 디아트'를 공급한다. M1·L2블록 각각 1111가구, 592가구다.

울산에는 송정지구에 분양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B-7블록에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 544가구를 공급한다. 송정지구는 우정혁신도시 이후 도심에 공급되는 마지막 택지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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