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5.11.11 14:00

농촌진흥청은 가축분뇨를 이용한 재생에너지의 산업화 방안을 찾기 위해 12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분뇨 이용 바이오 에너지화 기술’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미국과 국내 가축분뇨 에너지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 기술, 바이오가스화 후 발효액 처리기술, 국내 가축분뇨 이용 에너지화 정책, 바이오가스화와 고형연료화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녹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축산은 분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형연료, 바이오 에너지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이용하면 환경오염 방지, 재생에너지 생산, 기후변화 대응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토론회에는 미국 전문가들이 조류를 이용한 혐기소화액 처리기술 적용 사례(미국 농업연구청 월터 멀브리 박사), 미국의 가축분뇨 처리와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동향(메릴랜드대학교 스테파니 랜싱 박사)을 발표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추진 정책 방향(농림축산식품부 송태복 팀장), 가축분뇨이용 수열탄화 기술(고등기술연구원 김호 박사), 국내 가축분뇨 고형연료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국립축산과학원 정광화 연구사)을 다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동윤 축산환경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전문가들과의 연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가축분뇨 이용 에너지화 방안을 찾아 농업 부문 녹색성장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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