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12 14:35

팀 쿡 애플 CEO가 PC시대 종말을 선언한 데 이어 현금 종말을 선언했다.

11일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팀 쿡 애플 CEO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다음 세대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현금이 무엇인지 모를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애플 페이를 현금의 대체재로 홍보했다. 강력한 보안을 전제로 모바일 결제와 같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결국 기존 금융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쿡 CEO의 이러한 발언은 패러다임적, 관념적 측면의 도발적인 미래전망에 불과하다고 보지만 애플은 단말기 중심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애플페이를 통해 현금과 지갑을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쿡이 "해커들로부터 소비자들의 정보를 완벽히 보호, 계속해서 소비자 개인 정보를 암호화하고 정부를 설득해 함께 생산적으로 작업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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