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6.11.07 14:46
메디나 하지 시티내 조성될 4성급 호텔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포스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호텔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를 통해 9억 달러 규모의 호텔 설립 공사를 따냈다고 7일 밝혔다.

펙사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로, 포스코건설이 지분 38%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4성급 호텔을 건립하는 공사로, 5개동(각 동 B2 ~ 20F), 총 객실 수 3070실 규모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메디나 도심에서 3㎞ 떨어진 지역에 신도시‘메디나 하지 시티’를 개발중이다.

공사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총 28개월이며, 발주처는 PIF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르 알 히지라(Dar Al Hijra REDIC)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에 공기·안전·품질 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 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전수해 사우디의 건설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이 사우디 내 국가산업 프로젝트를 수주해 치열한 수주경쟁과 잠재 리스크가 있는 중동건설시장에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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