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1.13 10:38

지난 6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서 제출…대표자 2명 외 실체는 불명확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지지자들이 '친반(親潘)연대' 창당을 추진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 지지자들은 지난 6일 선관위에 '친반연대'라는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 창당의 전 단계인 창당준비위는 발기인 200명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친반연대는 대표자로 장기만·김윤한씨로 신고했을 뿐 정확한 정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창준위 사무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신고돼 있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에서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안목과 리더십을 갖춘 통합형 지도자로서 반 총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반 총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2017년 국민행복 신한국창조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며 민족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리더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지지자들이 정치권에서 공식적으로 세력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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