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1.23 16:11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3일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이틀째 반등하며 198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의 부진으로 장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 6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23%) 오른 1987.9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91억원, 6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6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0.82%), 한국전력(1.18%), 현대차(0.37%), 현대모비스(2.48%), 삼성생명(2.19%), POSCO(1.74%), 신한지주(2.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1.85%), 삼성물산(-2.85%) 등은 하락했다.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이 흥행을 예고하면서 대성합동지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산업도 11.20% 급등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무성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김 전 대표의 부친인 고 김용주 회장이 창업한 전방이 17.77% 내렸다. 대표이사가 김 전 대표와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진 체시스는 24.79% 빠졌다. 김 전 대표의 사돈인 박윤소 회장이 운영하는 엔케이도 26.38% 급락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과 우리들휴브레인이 각각 4.85%, 3.2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전일보다 10.45포인트(1.71%) 내린 600.29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메디톡스(-4.62%), 코미팜(-2.69%), 로엔(-0.41%), SK머티리얼즈(-0.39%), 바이로메드(-0.99%) 등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0.10%), 카카오(0.12%), 파라다이스(0.74%), GS홈쇼핑(1.93%) 등은 소폭 올랐다.

김무성 테마주인 디지털조선은 23.17% 하락했다. 새누리당 잔류를 선택한 유승민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유승민 테마주인 대신정보통신은 15.19% 올랐다.

케어젠은 3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26.35%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176.2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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