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2.06 16:38

[뉴스웍스=박명수기자] 미국 자동차업계 2위인 포드가 4년여만에 회사채를 발행해 28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포드가 발행한 회사채는 10년물과 30년물 2가지다. 10년물 회사채 발행액은 15억 달러로 액면 이자는 4.35%다. 30년물 회사채 발행액은 13억 달러로 5.29%의 액면이자로 발행된다.

포드가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포드는 30년물 회사채로 20억 달러를 모았다. 올 9월 말 현재 포드의 부채는 131억 달러, 현금 흐름은 112억 달러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주로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산업,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포드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에서 공유경제의 대표 주자인 우버나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모색하는 구글 같은 기술회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지난 8월 포드는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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