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17 14:41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 한·중남미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 한·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 한·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 장·차관 인사 8명이 대면 참석했다.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7개국 고위인사 8명은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전자정부, ICT분야 민관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남미 각국과 맞춤형 협력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우리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 역시 환영사에서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술혁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중남미 국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을 통해 D.N.A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국가기반시설(SOC) 등 주요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을 두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CT, 디지털 분야에서 중남미의 협력 요청에 적극 부응하면서 방한한 중남미 장·차관들과 양자 면담 등 대면외교를 재개해 코로나19 이후 한·중남미 관계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5G, 디지털 정부, 사이버 보안,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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