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5.04 21:36
독도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지상 촬영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4일 최초로 공개했다.

모두 13장이 공개된 사진에는 독도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정부세종청사 등과 함께 이집트 피라미드,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미국 후버댐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발사 직후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기능시험을 완료했으며, 영상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검정과 보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검정과 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인데도 선명한 영상이 촬영됐다며, 향후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도 497.8㎞에서 운영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상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관측영상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밀 지상관측 영상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집트 피라미드 (사진제공=과기정통부)
후버댐 (사진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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