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6.30 16:55

최대 36개월분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2400만원 전직지원금 등 지급

KB손해보험 서울 마포지점. (사진=박지훈 기자)
KB손해보험 서울 마포지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손해보험 직원 101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다. 특히 희망퇴직 대상자에 81년생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퇴직 인원 101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이달 9일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의 희망퇴직은 2년만에 시행하는 것이다. 당시 약 80명이 퇴직했다.

회사 측은 대부분 40대 중반 이상이지만, 19981년생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40대 초반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6개월분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 전직지원금(2400만원) 또는 자녀학자금(최대 2명),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120만원)를 지급한다.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 간 원만한 합의로 이뤄졌으며 희망자에 한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며 "회사로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선제적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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