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8.10 17:08
8월 10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8월 10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23포인트(0.53%) 내린 3243.19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36%), 의료정밀(4.30%), 증권(0.16%), 화학(0.0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7.63%), 음식료품(-1.91%), 금융업(-1.45%), 비금속광물(-1.3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소형주(-0.96%)의 낙폭이 대형주(-0.68%)나 중형주(-0.38%)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14개, 하락한 종목은 647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4.18%), LG화학(0.71%), 삼성SDI(2.83%), 셀트리온(1.50%) 등 4개는 올랐고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3.02%), NAVER(-0.22%), 카카오(-1.01%), 삼성전자우(-1.07%), 현대차(-0.90%) 등 6개 종목은 내렸다.

지난 9일 상장 2거래일만에 시가총액 10위에 안착했던 카카오뱅크는 9% 넘게 하락하며 시총 12위로 밀려났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33조9200억원이다. 11위인 기아의 시총은 34조1300억원, 13위인 POSCO는 29조4300억원 규모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미국 테이퍼링 우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제약업종 강세로 낙폭이 축소됐지만 전기전자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조54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76억원, 38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8월 10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8월 10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 대비 7.93포인트(0.75%) 내린 1052.07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지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반도체·IT 업종 위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섬유·의류(0.59%), 의료·정밀기기(0.40%), 제약(0.2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4.95%), 종이·목재(-2.35%), 오락·문화(-2.18%), 비금속(-2.14%), 운송장비·부품(-1.66%)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 소형주(-1.07%)·중형주(-0.71%)·대형주(-0.45%)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8개, 하락한 종목은 1010개였다. 이날 푸드나무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3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1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0.5%) 오른 1149.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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