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8.13 16:37
8월 13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8월 13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2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09포인트(1.16%) 내린 3171.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2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28일(3188.73)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92%), 보험(0.37%), 비금속광물(0.22%), 화학(0.06%)를 제외한 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의료정밀(-3.15%), 전기전자(-2.43%), 운수창고(-2.12%), 기계(-2.10%), 건설(-1.47%)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대형주(-1.36%)의 낙폭이 중형주(-1.34%)나 소형주(-0.98%)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64개, 하락한 종목은 723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2.0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SK하이닉스(1.00%) 등 3개 종목은 올랐고 삼성전자(-3.38%), 삼성전자우(-3.06%), 셀트리온(-2.13%), 카카오(-1.02%), 현대차(-0.91%), NAVER(-0.91%) 등 6개 종목은 내렸다. 삼성SDI(0.0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15조5214억원 줄어들었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 및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세 출회되며 3개월만에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조80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6988억원, 16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8월 13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8월 13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31포인트(1.26%) 내린 1040.7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0.54%), 인터넷(0.45%), 운송(0.2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디지털컨텐츠(-2.98%), 종이·목재(-2.49%), 비금속(-2.35%), 섬유·의류(-2.24%), 반도체(-2.14%)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 소형주(-1.42%)·중형주(-1.18%)·대형주(-1.12%) 모두 약세를 띄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59개, 하락한 종목은 1125개였다. 이날 원방테크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8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1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8원(0.7%) 오른 116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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