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국민의힘 주도로 12년 만에 폐지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60명에 찬성 60표로 가결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이 전국 두번째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최소한의 인권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조례 폐지의 부당함을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의 학생인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위해 도내 초·중학교 128교에 협력 강사 147명을 배치했다고 26일 밝혔다.1수업 2교사제는 두 명(주 교사, 협력 강사)의 교사가 협력해 개별적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모든 학생의 소외 없는 학습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 16교와 일반 학교 112교를 선정, 선도학교에는 2~3명, 일반 학교에는 1명씩 총 147명의 협력 강사를 배치했다. 선도학교는 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모두발언에서 "중미(미중) 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갈등 국면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을 향해 "우리는 미국에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 팽팽한 기싸움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과 사무실 직원 배치도를 비공개로 전환한다.온라인에 공무원의 신상을 공개해 '민원폭탄'을 유도하는, 이른바 '좌표찍기'와 스토킹형 민원 등 각종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지난 8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원을 응대하는 젊은 공무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고충을 들었다. 한 공무원이 "좌표찍기로 수많은 사람이 민원을 제기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며 "시 홈페이지에 있는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자지구의 병원 두 곳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쏟아져 나오자 미국이 이스라엘 측의 설명을 요구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의) 답변을 원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지난 20일부터 280여구의 집단 매장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에서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보궐선거로 치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윤석구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금융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윤석구·신동신·김명수 후보로 구성된 기호 2번이 3만4762표(51.88%)로 당선됐다고 공고했다.지난 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투표 기간 중 9만519명의 조합원 중 6만70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첫 날 투표율은 50%를 넘겨 초반부터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마지막 날에도 투표 참여 인원이 늘어 최종 투표율은 74.03%를 기록했다.선거 결과는 예측을 벗어났다는 분위기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가 지난 2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4년 제2회 정책연구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각 연구단체로부터 제안된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 11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임시총회에서는 현안연구를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인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 교육거버넌스정책연구회, 도민과 함께하는 저출생 대책연구회, 지방세 연구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 학교폭력 정책연구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 연구회,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 미래 하수도 정책 발전 연구회등 총 11건의 연구과제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00여개 중도·보수 우파를 망라한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상설 회의체인 '시민사회연석회의'가 24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형평성 없는 사법부의 판결에 분노한다"며 "지난 18일 징역형 6개월 선고와 더불어 '법정 구속'된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시민단체 '자유연대'를 압수 수색할 당시, 이희범 대표가 검사에게 항의하면서 작은 접촉이 발생한 것을 두고 이 대표를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한 후 5년이 흐른 후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것은 명백한 '표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공식 방한 중인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요하니스 대통령님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하는 공무원들이 중가하면서 공무원 인권보호 강화에 나선다. 광명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내 부서별 업무 담당자의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최근 김포시에서 일명 ‘좌표찍기’로 실명정보가 공개되어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대응이다.시청 홈페이지 조직도를 검색하면 직위, 담당업무와 행정전화번호만 표출된다. 또한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 있는 직원 사진도 없앤다.이 같은 결정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는 '지정학적 전환기의 우리 외교 전략'을 주제로 22~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이날 만찬에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및 내정자 등 179명과 관계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여당)를 포함한 22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실천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가 그간 최초의 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곧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은둔형 외톨이는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된다. 양국 경제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급락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난에 직면한 시기에 등장했다. '은둔'에 들어가더라도 의식주가 부모 또는 공공서비스 지원으로 해결되면서 나타난 사회현상이다. 유교문화와 집단주의문화가 잔존한 양국은 연령 단계별 과제 수행 성공 여부로 구성원의 가치를 예단하고 삶의 다양성을 덜 존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반해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은 거리에서 노숙하면서 고립은둔 상태를 이어간다.◆핵가족화·온라인 활동 속 공동체 결속 '와해'한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본청 웅비관에서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시 꾸는 우리들의 꿈’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리보장을 증진하고 장애 공감 문화 확산과 모든 사람에 대한 인권 친화적 직장 문화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안동지역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중학부 학생의 줄넘기 쇼로 시작됐다. 음악 줄넘기와 댄스를 통해서 끼를 발견하고 재능을 키우는 노력으로 동아리, 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구 100명 중 5명은 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등록장애인의 절반은 65세 이상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4만1896명으로 1년 전보다 6528명 감소했다.작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6287명이며, 사망 등으로 등록장애인에서 제외된 장애인이 9만28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인구 감소로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5.1%를 유지했다.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7%), 청각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