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수년 전부터 ▲주주환원률 50% ▲자사주 매입 및 소각률 100% 달성 등의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면서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2021년 2월 주당 1만1300원에서 2022년 2월 주당 3만8400원, 올해 2월에는 7만8600원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률은 지난 3년간 596%를 기록했다.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최근 '2023년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고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생명보험 업계 맏형 격인 삼성생명이 주주배당 지갑 두께를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는 자사주 소각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보험 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이 주주환원 기대감에 부응해 기업가치 개선을 이루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배당 성향을 작년 34%보다 1.1%포인트 오른 35.1%로 정했다. 그동안 보통주 한 주당 배당금과 배당금 총액 파이를 꾸준히 키워온 덕에 가능했다. 회사에 따르면 보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앞둔 대신증권은 올해까지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별도재무제표 기준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는 '자사만의 배당정책'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주 기준 주당 1200원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배당기준일을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대표 대형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시대'를 뒤로 하고 윤병운 신임 대표 시대를 맞았다.NH투자증권은 윤 대표 취임 당시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써 주주가치 극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주들을 위한 '통 큰 환원책'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약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 증가분 965억원에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 2015년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이 합병해 NH투자증권으로 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 2022년부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자기주식 매입을 비롯한 배당금 상향, 전자투표제도 등이 대표적이다.세부적으로 이사회를 통한 70억원 자사주 취득, 전년 대비 200원 인상한 1000원의 배당금 지급, 3월 정기주주 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며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고 있다.앞서 2022년 6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단행했다. 중간배당은 결산 후가 아닌 사업연도 기간의 배당 진행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주주환원정책의 대표적 사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이 조직 내 상호금융과 복합지원팀을 신설한다.28일 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종합 지원을 위해 복합지원팀을 다음 달부터 설치 및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먼저 상호금융팀은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부실 채권 매각 등 리스크 관리 노력을 지속한다.특히 행안부에서 관리·감독하는 새마음금고에 대해 지난 2월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던 중동 리스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만큼 어닝시즌에 집중하되 종목에 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2591.86)보다 64.47포인트(2.49%) 상승한 2656.33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4.91포인트(1.77%) 오른 856.82에 마감됐다.이번 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것은 개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금 가격이 한 돈에 40만원을 호가하는 등 고공행진하면서 ‘금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가의 금을 구매하기 위해 목돈 대신 소액으로 금 1g씩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쏟아지면서 소규모 금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순도 99.99 금 1㎏의 가격이 20%가량 가격이 올라 이번 달부터 1g당 1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종가 기준 국제 금 가격도 이달 초 트로이온스당 2280달러(약 307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중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청구를 3년 유예한다’는 안건 제외를 요청했다.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은 별개 회사인만큼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청구까지 3년을 유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우리은행은 연대 채무를 제외하고 티와이홀딩스에 440억원의 직접 채무를 보유하고 있다.반면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채권·채무 관계가 이번 워크아웃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태영건설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현재 티와이홀딩스가 채무를 해소하면 태영건설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도체 호조가 계속되면서 4월 수출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수출은 올해 내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도 날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이 '깜짝 호조'를 보여 향후 양호한 성장세를 기대케 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9분기 만에 1%대 성장했다. 속보치인 만큼 소폭 조정될 수 있으나 시장 예상(0.6%)을 대폭 상회한 '서프라이즈'다. 특히 민간소비가 0.8% 증가하면서 내수 회복의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며 이번주 장을 마쳤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86포인트(0.40%) 높아진 3만8239.66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4포인트(1.02%) 상승한 50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14포인트(2.03%) 뛴 1만592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 S&P지수는 2.7%,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의 '깜짝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2분기에 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뒤, 하반기에 본격 궤도에 올라 과거 호황기 때와 버금가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DS부문)에서 1조50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앞서 지난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 12조4296억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원칙을 지키겠다며 선을 그었다.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담당 부사장은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만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현재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매각 가격은 2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가격이 높게 책정된 점과 자본비율 부담이 있어 인수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은행 계열사가 부족한 우리금융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 부사장은 "바젤Ⅲ 기준 상 보험사의 경우 보통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난해 4대 금융지주를 위협했던 농협금융지주가 ELS 대규모 손실로 주저 앉았다.농협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6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2% 하락한 성적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컸다는 분석이다.실제 농협금융은 홍콩H지수 관련 ELS 보상손실로 3416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비이자이익도 줄었다. 채권 평가이익 축소 등 유가증권 운용 손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감소한 5046억원을 기록했다.실적은 하락했지만 농업지원사업비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4% 증가한 7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3% 늘어난 2조3478억원,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78억원을 기록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조3055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이다. 매출은 전망치보다 1.8%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9.2% 하회했다.매출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직전 분기(2조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