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연일 주장하는 가운데,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고 비꼬았다. '개통령(개들의 대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씨는 개의 행동을 교정하는 전문가다.홍 시장은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해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야당에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자기가) 정치 아이돌이라고
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정치권 이슈로도 번진 ‘금사과’ 문제는 C커머스의 초저가 경쟁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호재로 작용했다. 일반 마트에서 사과 1개를 사려면 1만원 가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속도를 낸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하자 빠른 내각 개편으로 총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르면 14일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과 함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년 동안 이어진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가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3년을 주기로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07년부터 가장 최근 재산정된 2021년까지 14차례 하향 조정됐다. 2007년 4.5% 수준이었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떨어졌다.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카드업계에서 만성적인 수익 악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2022년 카드사의
◆금통위 'D-1'…기준금리 3.5% '동결' 유력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 10연속 동결이 임박했습니다.2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밀리는 모습이라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
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1000억 페스타’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타임세일로 선보인 딸기, 바나나, 망고, 계란,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시작 1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검은 정장과 넥타이를 하고 나온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이상을 달성하며 압승을 거뒀다.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는 결국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안고 있었던 '태생적인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적잖다. 개표율 99.5%를 기록한 11일 오전 7시 현재 총 의석 300석 중에서 민주당(민주연합 포함)은 173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포함)은 106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만으로 11석을 얻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에 비례 1석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했다. 총선에서 단일 야당이 의석 과반수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4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범야권의 '정권심판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오전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99%를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거나 확정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90곳, 진보당 1곳, 개혁신당 1곳, 새로운미래 1곳에서 당선을 확실시했다. 비례대표 개표까지 완료하면 민주당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수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5석을 모두 휩쓸었다.민주당 후보들은 4.10 총선에서 정권 심판 바람에 힘입어 모든 의석을 가져오며 수원 지역이 민주당 텃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국힘은 19대 총선부터 내리 3차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싹쓸이 패를 당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최종 개표결과 민주당 후보들이 전체 지역구 5곳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수원갑'에서는 민주당 김승원 후보가 득표율 55.54%로 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이로써 이 당선인은 정치인 가도에 힘이 실리게 됐다. 경기 화성을은 총선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이었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공 후보가 43.7%, 이 후보가 40.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하며 화성을 선거구를 경합지로 분류했다.그러나 투표함을 개봉하자 이 당선인은 공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을 벌였고, 마침내 당선의 주인공이 됐다.공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인보다 앞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편법 대출' 논란을 일으켰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9분 기준 안산갑 선거구 개표가 89.89% 진행된 가운데 양 후보가 55.01%를 득표해 44.98%를 얻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는 10.03%포인트다.언론계 출신인 양 후보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10분 기준 수원정 선거구에서 개표율 99.8%인 가운데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50.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9.1%에 그쳤다. 두 후보는 모두 총선 막판에 설화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김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또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에서 박지원·정동영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생환'이 확정됐다. 박지원 당선인은 1942년생이고, 정동영 당선인은 1953년생이다. 또한 개표가 진행 중인 호남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10여 명이 당선됐거나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기준 호남지역에선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정동영(전주병) 후보를 비롯해 정준호(광주 북구갑), 전진숙(광주 북구을),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이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