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12일 여야는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는 물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선, 민주당 당선인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께서는 이미 투표로 말씀을 하신 것 아니겠나. 이제 대통령이 진심으로 그에 대해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내에 175석의 거대 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내달 홍익표 원내대표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22대 국회 개원 전까지 원내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이번 총선에서 친명계(친이재명계)가 대거 원내로 진입함에 따라 친명계 지도부가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오는 22대 국회에서 4선이 되는 김민석 의원, 3선 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한병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요직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리뿐 아니라 내각도 일괄 사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업적이 있는 사람은 계속 일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경질해서 능력 있고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모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포스트 한동훈 체제'는 과연 어떤 인물이 어떤 스탠스를 갖고 등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체제가 당분간 가동될 전망이다. 하지만 곧바로 지도체제 정비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향후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가능하다. 또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거나 아니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고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방안이다. 현재로서는 향후 2년간 전국 단위의 선거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원전 관련주인 우진엔텍이 지난 4·10 총선에서 범야권의 압승 영향으로 약세다. 이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던 원자력발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5.93%) 내린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우진엔텍은 6%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지난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은 여당에 압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을 합쳐 총 17
◆금통위 'D-1'…기준금리 3.5% '동결' 유력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 10연속 동결이 임박했습니다.2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밀리는 모습이라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2700선 근처에 머물면서 좀처럼 상승 기류를 타지 못하는 모습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7%) 높아진 2706.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47%) 내린 2665.40에 출발했지만, 이내 회복세를 보이며 270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4억원, 1조2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에 선거 열기가 아직 남아 있다. 바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차기 위원장 자리다.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박홍배 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하며 공석이 됐다. 임기가 아직 절반 이상 남아 있어 오는 22일 보궐선거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윤석구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격돌한다.김형선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진창근 한국씨티은행 노조위원장, 김재범 금융노조 사무총장과 손을 잡았다. 기호는 1번을 부여 받았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제22대 총선이 끝나자 정치 테마주에 속하는 대다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통상 후보의 당락 여부와는 무관하게 선거 다음 날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110원(20.56%) 내린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영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188원(11.73%) 내린 1415원에 거래 중이다.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를 모두 독식했다.안산8 이은미(안산국악원 원장), 오산1 김영희(전 오산시의원), 화성7 이진형(약사) 등 3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안산8 선거구와 화성7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서정현 전 도의원과 민주당 소속 이은주 전 도의원의 총선 출마로, 오산1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의 타계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개표 결과 안산8에선 56.00% 득표율을 기록한 이은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쇄신이 사의 배경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 쇄신,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 전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나왔다.11일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국회에서 175석을 가져갔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9석으로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이 대거 수정 또는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대표적인 게 금융투자소득세다. 국민의힘은 2025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025년 개인투자자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5000만원초과 분의 2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확정하며 최종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묶이는 범야권의 의석 수는 최종 187석으로 결정됐다.11일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지역구·비례대표 모두 100% 종료된 가운데,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61석, 비례대표 46석 중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을 차지하며 175석으로 확정됐다. 창당 한 달만에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범야권의 제22대 국회의원수는 총 187석으로, 전체 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검은 정장과 넥타이를 하고 나온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단체들이 10일 22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달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 산업구조의 급변, 성장잠재력 약화, 인구사회문제 심화 등 그 어느 하나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22대 국회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혁신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난제에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으로 일하는 국회,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