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민의 의료비 가계직접부담은 줄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견줘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직접부담이란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금액으로 보험급여가 되는 항목에 대한 ‘법정본인부담금’과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항목에 대한 ‘비급여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을 말한다.23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OECD 건강통계 2018'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경상의료비 가운데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33.3%로 2011년의 34.6%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지만 O
1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 참석한 약 3만 명(주최 측 추산)에 달하는 의사들은 문재인 케어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는 의사들이 받는 낮은 수가(酬價)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문재인 케어로 인한 의료 비급여 항목의 전면 급여화로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이 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국민의료건강보험료로 커버되지 않던 치료 항목을 늘리는 것이다. 정책이 시행되면 MRI,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 항목에 국가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총 3800개 비급여 항목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한 재정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개인이 부담하는 상한액을 가구 소득을 고려해 부담이 가능한 정도로 낮추고, 그 이상의 금액은 건강보험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9일 문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 방지를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30조원 가량을 투입해 건보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대책 마련은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공공부담은 OECD 34개 회원국 중 31위로 사실상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료비 공공부담이 낮다는 것은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제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무겁다는 것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국민의료비 증가 현황과 시사점’(정미야 입법조사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