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국민의힘 주도로 12년 만에 폐지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60명에 찬성 60표로 가결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이 전국 두번째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최소한의 인권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조례 폐지의 부당함을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의 학생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곧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에 대한 재보복을 엿새 만에 강행했다. 다만 현재 전해지는 초기 정황을 볼 때 이스라엘이 역내 긴장 수위를 현격히 높일 초강수를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스라엘의 재보복시 응징을 공언해온 이란의 반응이 주목된다. 미국 ABC방송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스파한주에는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막판까지 정부여당이 국회 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해 '입법 공세'를 펼치고 있다. 21대 국회는 물론, 22대 국회에서도 여야 간 첨예한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 정부는 열린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중지와 더불어 의대 증원에 대한 통일된 제안을 제시해 줄 것을 지속 요청 중이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2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수원 쪽에서 추진되고 있는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사업에 대한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하고, 경기도가 적절한 해법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용인시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광교택지개발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성복동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해 왔고, 지난해 8월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송전철탑 이전공사를 곧 강행하겠다고 하자 이 시장이 직접 나서서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다.당시 이 시장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이틀 이내에 공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들은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상태라고 말했다.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이상을 달성하며 압승을 거뒀다.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는 결국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안고 있었던 '태생적인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적잖다. 개표율 99.5%를 기록한 11일 오전 7시 현재 총 의석 300석 중에서 민주당(민주연합 포함)은 173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포함)은 106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만으로 11석을 얻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에 비례 1석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 날인 10일 여당과 야당은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이날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18.5%로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과 총선보다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바란다"며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강행 의회 독주 속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일정을 잡았다며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은 라파에서의 전면전은 민간인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결정됐던 평촌동 934 일대 토지에 대한 기존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해 2심도 승소했다. 안양시는 2년 6개월이 넘게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리며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온 만큼, 더 이상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5일 시에 따르면, 수원고법 행정3부는 지난 3일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시민 등 8명이 안양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결정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원고 중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와 안양시외버스종합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일 오전 6시 52분께 북동쪽으로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북한 서쪽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100㎞ 정도이며 약 650㎞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발표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는 것"이라며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성인페스티벌 행사를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성인페스티벌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행정대집행으로 행사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또 "법망을 피해 피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며 "현재 ‘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다음달 수원시에서 일본 성인 비디오(AV) 배우들이 주축이 돼 열릴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K-XF)을 두고 행사 중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게재된 'OO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 청원은 27일 오전 10시 기준 1만7299명의 동의를 얻었다.한국 성인 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K-XF'는 오는 4월 20~21일 이틀간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하지만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불과 50m 거리에 서평초등학교가 위치해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길리와 이원면 사이를 잇는 이원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이원호'의 수상 태양광 발전 개발 과정에서 개발 관계자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 태안군청은 담수호(淡水湖-민물호수)인 이원호를 수상 태양광발전지로 개발 중인데, 개발사업 시행사는 두 곳이다. 한 곳은 한국서부발전이고, 다른 한 곳은 '이원신재생에너지복지마을(복지마을)'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복지마을 대표가 수상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