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중국 앞에만 서면 너무 쪼그라들어 국민 자존심에 손상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당당한 주권국가로서의 위상을 일관되게 보여줘야 외교의 협상력이 생기는 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하면서 현 정권의 외교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며 "RCEP는 2010년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미국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정식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이 대북문제에 있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외교안보포럼의 '미국대선 이후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전망'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외교안보는) 여야간 정치적 스팩트럼을 벗어난 우리나라의 운명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시 작전권 회수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바뀌어 불안감 생긴다"며 "전작권 문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LH는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해외채권 공모발행에 나서 목표한 3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과 미국대선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LH는 73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목표의 5.6배 수준인 17억달러 이상의 투자주문을 유치했다.3년 만기 소셜본드로 발행되는 이번 채권 대금은 전액 임대주택건설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 만기 미국채 금리에 0.48%를 가산한 0.625%로 결정됐으며 이는 정책은행을 제외한 공기업 역대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가
2016년, 서울. 대기업 경영기획실. 기업들이 1년 중 가장 분주한 11월에 들어섰지만 예년에 비해 움직임이 더디다. 내년 사업계획을 취합해야할 대기업 경영기획실은 밤샘 근무는커녕 불이 꺼져 있기 일쑤다.일과 중에도 마찬가지다. 실시간으로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최순실게이트 관련 TV뉴스 소리는 컴퓨터 자판기와 프린터 돌아가는 소리를 집어삼킨 듯 하다.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 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측 불허의 대한민국호.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대한민국호가 흔들리고 있다. 위기 증상은 이미 급성을 지나 만성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한진해운으로 인한 물류대란에 환율하락까지 겹쳐 수출기업들의 밀려오는 파고를 넘어야 할 힘겨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하락(원화강세)한 1090.0원에 마감했다.이전 연중 최저점은 지난 8월12일 기록한 1091.8원이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원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대상 투자 확대가 당분간 지속
2월 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대결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의 첫 관문이며 코커스의 승리는 대세론을 탈 수 있다는 암묵적 공식이 있기 때문이다. 8년 전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후보가 대세론을 탔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도 아이오와 코커스였다. 공화당은 예외가 있었지만 첫 코커스가 열린 1972년 이후 민주당에서는 아이오와 주에서 1위를 한 8명 중 6명이 당 대선 후보가 됐다. 특히 이번 코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