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1977년 8월 20일. 보이저 2호가 타이탄 3E 센타우르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발사 2년 뒤 목성을 지나,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차례로 탐사한 뒤 아득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한다. 41년에 걸쳐 297억7200만㎞를 비행한 끝에 보이저 2호가 마침내 태양풍의 영향이 없어지는 경계를 넘어섰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0일 낮(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이저2호가 인간의 피조물로는 역사상 두번째로 성간우주에 진입한 사실을 공개했다.쌍둥이인 보이저1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보이저2호가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태양권 경계를 넘어 성간우주에 도달했다. 지난 1977년 8월 20일 발사된 이후 41년에 걸쳐 297억7200만㎞를 비행한 끝에 이뤄낸 결과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이저2호의 성간우주 진입 사실을 공개했다. 보이저2호 담당 과학자들은 탐사선이 지난달 5일 성간매질의 압력과 태양풍 압력이 균형을 이루는 태양권 계면(헬리오포즈)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태양권 계면은 태양풍의 영향이 없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