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반지성주의'를 강조하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했으며 프랑스 소르본느 정치학과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와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태순 혁신과미래연구원 부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반지성주의 비판'에 대한 소고를 뉴스웍스로 보내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지성주의를 비판하는 대통령 수락 연설을 들으면서 제일 먼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타인에 대해 엄격함을 요구하려면, 자신은 '무결점'까지는 아니더라도 허물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점을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이 정도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결코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나는 '바담 풍'하면서도 너는 '바람 풍'하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자가당착(自家撞着)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영(令)도 제대로 설 수 없을 것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조국 전 민정수석은 여러 정당을 비롯해 상당수의 네티즌들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