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관리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징역 6년이 구형됐다.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은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와 같이 구형하며 "피고인들은 정부를 비판한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예술인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고 지원을 배제했다"며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싸운다는 명분 아래 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특검팀은 또 "피고인들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던 행태를 자행하면서도 자신들이 누리고 있던 알량한 권력에 취해 자기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앞으로 근로자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장의 사업주는 물론 원청업체도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1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산재예방을 위한 책임 주체와 보호대상을 확대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행과 구조적 요인까지 개선하는 내용의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의결했다. 대책은 법 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원청의 책임이 크게 강화 됐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 해당 업체에는 &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측에 433억 규모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특검 측은 이 부회장이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뇌물을 제공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다며 무거운 형을 구형한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 부패범죄로 경제민주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처벌만이 국격을 높이고 경제성장과 국민화합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확신
수도권 일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일명 '워터파크 몰카사건' 피고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춘화 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34)씨에게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 강씨의 사주를 받고 몰카를 촬영한 최모(27·여)씨는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또 이들에게 각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촬영 대상자·방식 등에 대해 사전 협의하는 등 계획적으로 이 사건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