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노원구에 사는 A씨는 집 앞 중랑천에서 산책을 하다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는 전동킥보드가 빠른 속도로 A씨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이래서 요즘 킥라니, 킥라니 하나보다”고 하소연했다.‘킥라니(킥보드+고라니)’란 고라니처럼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보행자를 위협하는 전동킥보드 운행자를 이르는 말이다. 전동킥보드는 현행 오토바이 등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면허 없이는 주행할 수 없었다. 타더라도 자동차 도로에서만 달릴 수 있었기 때문에 도로 흐름에 방해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