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2.28 11:17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2016 세계일류상품’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지난 22일 개최된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93개 품목 106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국내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업종의 다변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 확대, 미래 수출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사업이다. 시장 시장점유율 5위 이내 품목 및 생산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금융, 해외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106개 기업이 새롭게 선정됐으며 기존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4개 품목 46개 업체가 세계일류 상품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2016 세계일류상품의 개수는 작년 680개에서 739개로 59개 증가했으며 생산기업도 764개에서 824개로 60개가 증가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되려면 세계시장점유율 5위이내 및 5%이상의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한해 선정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심사하고 있다.

신규선정된 현재일류상품은 주식회사 마크로젠(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삼성전자(디지털 사이니지) 등 총 29개 품목 37개 기업이다. 이 중 8개 기업은 기존에 있던 품목에 기업추가 방식으로 신규 선정이 된 경우이다.

차세대일류상품은 녹십자(계절형독감백신) 등 총 64개 품목 69개 기업이며 이 중 3개 기업은 기존에 있던 품목에 기업추가가 된 방식으로 선정됐다. 기존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되었던 LG전자의 공기열원열펌프, 진성냉기산업의 축냉식냉동탑, 하이로닉의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출기 등의 5개 품목, 5개 기업은 차세대 세계일류에서 현재 세계일류 상품‧생산기업으로 각각 승격했다.

또 올해 신규선정된 106개 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 수가 78개사로 73.6%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프랜차이즈와 같은 서비스 부문과 보건·의료, 농수산물, 섬유·생활용품 등 한류 영향력이 강한 품목이 약진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이 21개 품목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보건산업 20개, 수송기계와 섬유·생활용품 부문이 각각 9개로 뒤를 이었다.

류재원 코트라 기업역량강화실장은 “간사기관 및 정부부처와 정부3.0 협업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 제도와 로고를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선정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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