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3.17 16:13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7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3개월 만에 21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67%) 높은 2164.5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5년 4월23일 2173.41 이후 최고치다.

기관은 2102억원, 개인은 9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51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12만5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1.34% 오른 212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1.17%), 한국전력(1.49%), 신한지주(0.61%), 삼성물산(1.53%), 네이버(NAVER)(0.98%) 등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DDR4 제품 가격 하락 소식에 4.88% 하락 마감했다.

그간 사드에 대한 우려로 조정받았던 화장품주도 일제히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이 3% 이상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우, 한국화장품도 2%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이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중에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13.26을 기록했다. 기관은 363억원을, 외국인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카카오(0.24%), CJ E&M(0.38%), 메디톡스(0.62%),코미팜(0.15%), 컴투스(0.18%), GS홈쇼핑(0.85%)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4.36%), 로엔(-4.65%), SK머티리얼즈(-0.98%), 바이로메드(-4.31%) 등은 줄줄이 내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최대주주인 안랩이 2.86%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에프씨가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4.77% 올랐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 발생 소식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아이리버, 솔본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편입되며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13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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