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7.04 10:27

입당 4개월만에 최고위원...합동연설회 중 하이힐 벗고, 노래 부르고 파격 행보 새삼 화제

<사진출처=류여해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임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됐다. 하지만 홍 신임대표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류여해 전 윤리위원이다. 그는 입당 4개월만에 전체 2위 득표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 최고위원은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답게 선거기간 중 튀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6월25일 선거연설 도중 "여자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이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저 신발 벗고 뛸 것입니다. 구두 안 신습니다. 머리 필요 없습니다. 화장 필요 없습니다"며 하이힐을 벗어 던졌다.

또 6월 28일 대구, 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여러분 우리는 한 목소리를 노래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수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보수입니다. 보수 맞지 않습니까"라며 "저와 함께 노래 불러봅시다"라고 말한 뒤 조국 찬가를 부르기도 했다.

<사진 출처=류여해 페이스북>

이날 연설회 후 SNS 라이브 영상으로는 "저 좌빨들이 난리 치는 걸 보니까요. 저는 절대 용서 못 해요. 어디 삐리 삐리 들이 나와서 싸우겠다는 씨나락까먹는 소릴 하고 있대요. 싸우려면요, 전투력이 최고여야 되고 뭐 미모도 좀 돼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한편 류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3월 입당, 본격적인 당 활동을 시작했으며 당 수석부대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19대 대통령 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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