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19 17:34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박지윤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막판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를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청와대가 언론에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전작권 관련 내용은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전환'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날 '조기 전환'으로 바꾼 것. 청와대 관계자는 "문구 수정은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분을 수정한 이유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서 시기를 못박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공동성명에는 "양 정상은 조건에 기초한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돼 있다. 

이를 잘 해석해 보면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엔 전작권 전환이 문 대통령 임기 후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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