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1.27 10:53

10계명 준수하면 최대 90%까지 싼 가격으로 '득템'…'블프'이후 '사이버 먼데이'도 노려 볼 만

세계 최대 연말 할인 시즌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평소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도 이 기간에는 최대 90%까지 할인된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미국 동부지역 기준), 오후 5시(미국 서부지역 기준)부터 시작하는 '블프'에서 '호갱님'이 아닌 '고객님'이 될 수 있는 10가지 팁을 제공한다.

1 위시리스트와 장바구니를 활용하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몰이 오픈하면 느긋하게 상품을 살펴보며 고를 여유가 없다. 국내에서도 '한정판', '대박 세일'이 붙은 상품은 순식간에 완판돼 재고를 확인할 필요조차 없어지곤 한다. 하물며 전세계에서 동시에 이용하는 사이트의 상품을 구매하려 한다면, 평소 갖고 싶은 아이템을 위시리스트로 만들어 놓으면 좋다.

2 직구용 카드 준비는 필수
직구용 카드는 필수다. 할인에 캐시백까지 혜택을 '더블 업' 시킬수 있어서다. 국내 신용카드는 대부분 개별 해외직구 페이지를 개설, 해외 사이트 이용 고객에 대해 각종 할인 및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 스마트 글로벌 카드와 삼성카드는 이베이츠를 통해 해외직구 시 각각 최대 20%, 12%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우리카드는 아마존 기프트 카드 및 이베이츠 추가 캐시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 프로모션(할인) 코드를 받아라

'블프' 할인에 직구용 신용·체크카드 할인 및 캐시백, 덧붙여 프로모션(할인) 코드를 확인한 후 사용하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 프로모션 코드는 대부분의 배송대행업체에서 제공한다.

4 캐시백 사이트에 접속하라
캐시백을 연계한 카드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사이트가 있다. 원하는 브랜드 쇼핑몰을 캐시백 사이트를 통해 접속시 캐시백사이트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캐시백 사이트는 '이베이츠(www.ebates.kr)'다. 전세계 유명 웹사이트에서 최대 13% 캐시백 적립이 가능하다. 영어가 능숙하다면 각종 캐시백 적립 및 세일 정보 한눈에 검색 가능한 해외 유명 캐시백 사이트 '미스터리베이츠'(www.mrrebates.com)를 이용하는 게 좋다.

미국 월마트의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사진출처=월마트 홈페이지>

5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라
가격 비교는 해외 직구의 기본이다. 미국 가격 비교사이트 '넥스텍'(www.nextag.com)은 상품명 검색시 판매되는 사이트와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6 브랜드 쇼핑몰을 이용하라
평소 사고 싶은 상품이 정해져 있다면, 브랜드 쇼핑몰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특히 의류 제품은 일반 구매사이트보다 재고가 많은 장점이 있다. 신뢰도 측면에서도 브랜드 쇼핑몰 이용이 훨씬 좋다.

7 신뢰도 높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선택하라
인터넷 쇼핑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짝퉁 구매'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럴 경우 신뢰도 확인 사이트 '스캠어드바이저'(www.scamadviser.com)가 유용하다. 이 사이트에서 신뢰도 90% 이상이면 믿고 구매해도 된다. 해외유명 쇼핑몰 '아마존'의 경우 신뢰도 100%다.

8 상품·배송료 따져 배송대행지를 선정하라
구매할 상품과 결제수단, 구매 사이트를 결정했다면 이제 '배송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일부 알뜰한 소비자들은 중소규모의 구매 사이트를 이용해 구매비용을 최소화한 후 배송대행 업체를 선정해 배송료를 줄이는 방식을 선호한다. 특히 카시트나 유모차, 어린이 장난감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직구할 땐 어느 도시에서 배송을 할 지 잘 결정해야 한다. 잘못하다간 배송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피가 큰 물건을 구매할 경우 샌프란시스코나 캘리포니아가 유리하다.

9 세일 택스(Tax)를 피하라
미국은 각 주마다 세일 택스(소비세)가 부과된다. 많게는 8%까지 부과하는 주도 있다. 의류나 신발을 직구하려면 의류와 신발류에 세금이 없는 뉴저지주(NJ)를 이용하는 게 좋다. 오레건주(OR)와 델라웨어주(DE)는 모든 상품에 세금이 없는 택스프리(tax-free) 존이다. 다만 배송대행지가 없어 미국 내 배송료가 부과될 수 있다.

10 '블프'이후 세일을 잡아라
'블프'이후 세일에서는 블프에서 남은 재고를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득템'할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게 미국 '사이버 먼데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뒤 돌아오는 첫 월요일에 시작하는 세일로, 미국 현지시간(동부지역 기준) 2015년 11월 30일 자정부터 시작한다. 미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세일이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부터 시작하는 영국의 '박싱데이'도 노려 볼 만하다. 850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영국 멀티 브랜드 편집샵 '아소스'(www.asos.com)는 박싱데이 전후로 큰 폭의 할인 상품을 내놓는다. 20파운드 이상 구매시 한국으로 무료 직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1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는 독일의 '겨울 마감 세일'에는 주부들이 좋아하는 휘슬러·WMF 등 생활용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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