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01 14:10
<자료출처=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지난 7월 장마와 이른 폭염의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값이 크게 오르며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하자 정부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격 강세 품목인 채소류 등의 조속한 수급 안정을 위한 수급조절물량 운용 및 소비자 직공급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장마와 폭염으로 가격이 급등한 채소류 등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먼저 가격이 많이 오른 배추와 무를 각각 하루에 300톤, 100톤씩 수급조절물량으로 출하하고 농협과 양돈조합을 통한 도매시장 출하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배추 비축물량은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농협계통매장에서 무·양파는 5일까지 50%, 수박은 8일까지 30%, 오이·호박은 10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돼지고기는 대형마트 등에서 이달 말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배추·무는 작황 양호로 8월 중순 이후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중 도축량 감소, 휴가철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이던 돼지고기도 8월 중순 이후 평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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