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09 17:05
<사진출처=MBC/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진중권 미술평론가 겸 동양대 교수가 가수 조영남의 증인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은 '그림 대작'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의 6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에는 조영남의 요청으로 진중권 교수가 증인으로 참석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5차 공판에는 대작 작가를 포함한 다수의 증인이 나와 진술을 했다. 그림 대작 논란에 대해 조영남은 '업계 관행'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조영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작 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점 이상, B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영남에게 전달했으며, 조영남은 이를 자신의 그림으로 판매했다. A씨는 2009년부터 조영남을 대신해 그림을 그렸다고 지난해 5월 폭로했다.

조영남은 이 작품들을 팔아 1억 8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지난 6월 조영남과 매니저 장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