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21 15:27
해당 사진은 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온스타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서 부작용이 생겼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검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짝퉁 생리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중국에서는 여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비위생적인 '짝퉁 생리대'가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됐다.

당시 중국 장시성 난창시 경찰은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생리대 모조품 1000만개 이상을 생산해 판매한 혐의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또 4000만위안(약 67억원) 상당의 생리대를 몰수했다. 

살균 시설을 갖추지 않은 작업장에서 만들어진 해당 생리대는 2013년부터 중국 각지에 유통됐다. 용의자들은 생리대 포장에 ABC, 위스퍼 등 중국 유명 생리대 브랜드명을 달아 판매했다. 

조사 결과 이 작업장 생산 라인의 위생 상태는 극도로 나빴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생리대를 사용하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1일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생리대)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생리대)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생리대 제품 검사에 릴리안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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