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29 17:55

경기도·화성시, 영업정지 적극 검토...국토부에 패널티 요청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영주택에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남 지사는 "지난달 31일 화성시 동탄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한 달여가 지났다"며 "그간 경기도의 문제를 넘어 전국적인 사회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 내에 부영이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부영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도민 안전과 쾌적한 삶을 위해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부영에게 주민에게 그간 잘못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원하는 하자 보수 100% 완료, 재발 방지책 마련은 물론 이와 관련된 모든 행위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일정 제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와 별개로 화성시와 함께 부영의 영업정지를 적극 검토하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부영에 패널티를 가하고 유사 피해가 없도록 선분양 제한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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