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04 16:27
<사진=이선영 충북 참여연대 사무처장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민은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막말을 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4일 오전 충북도의회 윤리특위 징계위원회에 입장하던 중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향해 "문재인씨한테나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북참여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은 여전히 대통령급?"이라며 김 의원의 발언을 공개했다.

이 사무처장은 활동가들의 "사퇴하세요"라는 요구에 김 의원이 "문재인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했다면서 "참 멘탈 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전에도 "최악의 수해를 입은 지역에 가보지 않은 문 대통령도 탄핵감"이라고 말했으며 "북한의 ICBM 발사 등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간 것은 어찌 되어야 합니까?"라며 문 대통령을 거론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한편,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 공개 회의에서의 사과 징계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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