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1.06 16:04
이정후 신인왕 수상에 아버지 이종범과 첫해 성적 비교가 눈길을 끈다. <사진=SBS스포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19)가 신인상을 받은 가운데 아버지 이종범의 첫해 성적이 눈길을 끈다.

이종범은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 손꼽힌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종범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 133안타, 16홈런, 73도루, 5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에게 밀려 신인상은 놓쳤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 2홈런, 47타점, 179안타, 12도루를 기록했다. 179안타는 KBO 리그 신인 역사상 최다 안타다. 이정후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왕에 올랐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에 비해 타율과 안타수는 많고, 홈런과 도루 등은 뒤졌다.

한편, 이정후는 수상 소감에서 "장정석 감독님이 많이 부족한데 기회를 주시고 경기에 써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좋은 선배님, 좋은 형들이랑 같이 팀에서 경기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낀 한 해였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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