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2.21 10:50
북한군 또 귀순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북한군 1명이 우리 군 중서부 전선을 통해 귀순한 가운데 북한군의 군기가 해이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집중함에 따라 일반 부대의 군기가 해이해졌다는 주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2015년 6월 귀순한 10대 북한군 병사는 '군에서 상급 구타를 당해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었다'고 귀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귀순한 한 병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들은 게 귀순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한 신세대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심적 동요를 일으켰다는 분석도 있다.

최전방 지역 북한군 군기가 해이함을 보여주는 신호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지만,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21일 합참은 "오전 8시 4분께 최전방 중부 전선 지역으로 19살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귀순을 전후로 북한군 전방지역에서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만 북한 주민과 군인 등 9차례 총 15명이 남쪽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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