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25 10:08
조덕제와 여배우 B씨 성추행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조덕제와 여배우 B씨의 영화 촬영중 성추행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숙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김현숙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에서 "조덕제씨가 연기를 참 잘한다. 실제로는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욕도 못한다. 그런데 연기할 때는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첫 시즌을 시작해 11년 동안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조덕제는 낙원사의 악덕 사장으로 시즌 15까지 출연했다.

한편, 25일 노컷뉴스는 '조덕제가 여배우 B씨의 하체 추행만 6번'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는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조덕제의 행위는 여배우 B씨에 대한 강제 추행 치상 및 폭행으로 판단됨'이라는 소견을 냈다.

그는 "성추행 혐의가 성적수치심으로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면서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어떤 정보가 없이 타임테이블(시간별 캡처본)과 양측의 주장이 담긴 자료를 보여주면서 성추행이 성립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영화 현장은 감독 디렉션에 따른 합의를 바탕으로 연기가 이뤄진다고 생각했고, 연기의 일부라고 판단해 그런 의견을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여배우 B씨 측에서 제공한 사건 영상에는 하체 부위에 손이 닿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레임이 여섯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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