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05 10:46
대만 지진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대만 동부 해상서 규모 5.3~6.1의 강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각) 미국지질조사국(USGS) 오후 9시 56분께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17㎞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7.8㎞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진원의 깊이를 10㎞로 관측했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화롄 일대에서는 규모 4~5대의 지진이 7차례 발생했으며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대만에서는 지난해 11월 화롄 서남서쪽 93㎞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감지된 바 있다. 당시 2시간 동안 대만 일대에는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0차례 이상 일어났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은 매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우리나라 충북 옥천에서도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50분께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 지역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37도, 동경 127.62도다.

또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 이후 최근까지 총 79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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