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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05 15:49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고법 형사 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네티즌들은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판결에 크게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삼성의 나라 국민연금공단 손해 본 거 어떡하나", "대통령이 탄핵되고 그 과정에 뇌물이 오고 간 상황인데, 이걸로도 감옥에 못 보내는 거라면 이 나라는 대통령보다 삼성이 더 큰 권력인 게 맞는가 보다", "재산을 국외에 빼돌렸지만, 빼돌릴 의사가 있던 건 아니라니, 역시 삼성 공화국",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법부 적폐 청산에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등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 "이재용 물고 늘어지지 말고 사형수 집행이나 해야 해", "이재용이 풀려났으니 박근혜·최순실의 협박죄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재용은 정치적 희생양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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