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08 17:06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2012년(1조6333억원) 이후 최대치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6조47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 및 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 늘어난 1252억원을 거둬들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7.8%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수신 부문에서는 저비용성 예금이 10%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 부문은 신탁 관련 이익이 주가연계신탁(ELT)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0% 넘게 증가하는 등 자산관리 상품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은 효율화와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판관비는 3분기 3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했지만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쳤고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5.9%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 연체율은 0.34%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건전성 관리로 대손 비용도 줄어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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