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0 06:54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9일 인천공항 접견실에서 남측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YTN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오전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한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9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공항에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후 KTX를 이용해 곧장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로 이동했다.

이번 접견에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친여동생으로,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백두혈통'이자 김정은의 최측근이다.

이에 김여정이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혹은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여정이 전달할 메시지의 내용이 남북회담 개최나 방북 요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후 다음날인 11일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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