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3.07 15:25
<사진=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자신의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안 전 지사의 측근인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복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어제 하루 동안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안 전 지사가 지난 6일 새벽 SNS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신 전 실장은 "기자회견 등 발표 형식이나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면서 안 전 지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이날 오후 안 전 지사 측근이 향후 법적 대응 절차를 설명할 방침이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