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09 11:25
<사진=최석 정의당 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당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5월까지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로써 북한과 미국 간의 정상회담이 최초로 성사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있어 커다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오늘의 결과를 이뤄내기까지 북한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우리 정부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활짝 열린 평화의 문이 다시는 닫히는 일이 없도록,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정의당은 정부에 전폭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용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다"면서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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