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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4 21:05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직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방송이 예고된 가운데 그 당사자로 알려진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승남 전 검찰총장은 1944년생으로 전남 목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특별채용되기도 했다. 이후 승승장구해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검찰총장의 자리에 올랐다.
신 전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DJ정부시절 대표적 권력비리 사건인 이용호 게이트에 동생 신승환씨와 함께 연루되며 검찰총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신 전 총장은 당시 특검에 의해 공무상 기밀누설, 직권남용죄 등으로 기소돼 2007년 대법원에 의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었다. 그는 그 해 말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사면복권 돼 이듬해부터 변호사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신 전 총장은 또 지난 2014년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으나, 경찰이 성추행 유무를 가릴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관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당시 골프장 여직원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사건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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