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17 14:24

이전보다 50평 더 넓어…UV프린터·산업용 3D프린터 등 장비도 추가 구비

서울 디지털대장간 디지털장비룸 <사진=서울시>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시는 시제품을 만드는 디지털대장간이 용산구 원효전자상가 2층으로 확장·이전해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대장간은 레이저절단기, UV프린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재료비 등의 실비만 부담하면 공간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디어부터 실제 제품화까지 해결할 수 있는 예비창업가들의 효자공간으로 꼽힌다.

지난해 디지털대장간에서 제작된 40건의 시제품이 시중에서 제품화됐고, 예비창업가, 은퇴한 엔지니어 등 1만4961명이 시제품 제작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번에 원효전자상가 2층으로 이전한 서울 디지털대장간은 이전 공간보다 50평 더 넓은 공간으로, 더 많은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UV프린터부터 레이저커팅기, 목재절단기, 각종 용접기 등의 기존 보유 장비에 산업용 3D프린터 등 13종 24대의 이용자 맞춤형 신규장비가 추가로 구비됐다.

원효전자상가 3층에 입주한 5개 대학의 현장캠퍼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 11개 전략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용산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일요일은 휴무다.

디지털대장간에서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이용자는 장비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면 장비와 작업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장비 이용이 서툰 초보자를 위해 5명의 전문 인력이 디지털대장간에 상주해 제품 제작과 디자인 컨설팅, 장비사용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디지털대장간에 운영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각 장비의 사용법과 전반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기본과정인 ‘장비 안전교육’과 주요 장비를 활용해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심화과정인 ‘장비 활용교육’, 제작과정에 대해 전문가에게 1:1상담을 받는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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