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26 14:35
박일서가 김흥국을 고소했다. <사진=도시의 아이들 앨범>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에서 제명된 박일서에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선언 관련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윤형주 김흥국 박상규 박강성 강인원 강은철 박일서 등은 당시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류를 계승 발전시키는 입장에 서있는 대중음악인들이 국가와 대중음악계의 미래를 걱정하며 대통령 후보를 검증해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 후보는 전문 경영인과 서울시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과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고, 국가의 비전과 효율적인 문화정책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후보와 입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김흥국 측은 "박일서 일행은 협회에서 제명 처분된 사람이다. 협회 명예훼손을 해서 이미 고소가 진행 중"이라며 "회의를 시작하고 김흥국 회장의 인사말이 있는데 무단 난입을 했다. 말로 나가달라고 했지만 계속 회의를 방해했다. 나중에는 몇 사람이 가서 밀치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흥국 회장도 보다 못해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폭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협회 쪽에서는 이 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우리가 말렸다. 그런데 이렇게 고소를 한다면 그분들도 맞고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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