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04 10:00

트럼프 "주내 결정...판문점서 하는게 엄청난 기념행사"

<사진=청와대, 트럼프 트위터, 뉴스웍스 합성>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돌고 돌아 다시 판문점. 아니면 파격적 선택으로 평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회담 장소가 어디로 정해질지 관심이다.

4일 각계 소식통과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북미정상회장 개최 장소는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 평화의 집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글을 올려 "수일 내로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평화의 집, 자유의 집에서 개최하는 가능성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시나리오대로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갖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거론했던 남북미 정상이 만나는 깜짝 회동의 가능성도 점쳐 진다.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문 대통령을 초청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그러나 아직까지는 확정 발표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는 판문점 평화의 집 외에도 평양 또는 싱가포르 등 제 3의 장소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막판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회담의 장소, 시기 등을 물론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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