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27 09:08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전격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달 1일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7일 "북남관계의 새 출발과 화해단합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평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29일 만에 북과 남의 최고수뇌 간의 뜻깊은 만남이 또다시 이루어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군사당국자회담,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였다”면서 "조미(북-미)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씀하였다.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았다”고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전격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미정상회담 문제와 판문전선언 후속 이행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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