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07 12:13

국토부-도공,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사진=국토부>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수소·전기 자동차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에 관련 충전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7일 연내 전국 고속도로에 수소차 충전소 8기와 전기차 충전소 80기 이상이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소차는 울산, 광주, 창원,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300여 대가 보급돼 있다. 신차 판매 예약 및 올해 보조금 수량을 고려하면 연말쯤에는 800~1000대가량이 보급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소차 충전소는 14곳이며 일반인 사용이 가능한 곳은 8~9곳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간 충전소 부족은 친환경차 이용에 가장 큰 불편요인이었다. 이에 정부와 도로공사는 차량제조사 및 수소업계와 함께 올해 중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후보지는 경부선 안성(양 방향)·언양(서울 방향), 중부선 하남만남(양 방향), 호남선 백양사(천안 방향), 중부내륙선 성주(양평 방향), 남해선 함안(부산 방향) 등 7곳이다. 영동선 여주(강릉 방향)는 2월에 이미 충전소가 구축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0기 이상을 추가·신설해 연말에는 전국 휴게소 어느 곳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220곳에 총 359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있다.

백승근 도로국장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차의 보급 활성화와 차량 이용자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 수소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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