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4 10:09
민경욱 의원이 파란 모자를 쓴 유재석을 저격한 가운데 과거 세월호 브리핑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JTBC/민경욱 의원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방송인 유재석을 저격한 가운데 과거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면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이 브리핑 중 크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첫 공식 브리핑은 오전 10시 30분이었고, 당시 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준비하던 중 "난리 났다"고 말한 후 고개를 돌려 소리내어 크게 웃었다. 이후 표정을 감추고 브리핑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이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당시 장면은 생방송도 아닌 명백한 NG컷인데 이를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3일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소에 등장한 유재석에 대해 "재석아 너를 키운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라는 글을 달아 공유했다.

이에 네티즌은 민경욱 의원의 억지 주장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고, 그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민경욱 의원이 파란 모자를 쓴 유재석을 저격한 가운데 과거 세월호 브리핑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JTBC/민경욱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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